인천 연수구, 새해 28개 신규 포함 64개 핵심사업 펼친다
‘위기를 기회로…’ 회복·균형 속 활기찬 미래문화도시 체감형 정책들 스마트 안전정보 전파, 반려동물 문화교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까지 연수형 주거급여, 선학어반포레스트 도시숲,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도시바람길숲, 카누단에 임산부 교통비·사망 참전유공 배우자 수당도
2025-01-02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 연수구가 사실상 민선8기 2년 차인 갑진년 새해를 맞아 회복과 균형을 두 축으로 안전하고 활기찬 미래문화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체감형 정책들을 펼쳐 나간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재정위기 조기 극복을 위한 대규모 건립사업 시비 분담률 조정과 일반조정교부금 158억 원 추가 확보 등 재정 안정화에 힘을 기울여 온 연수구는 지난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해 왔다. 지역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원도심 재생 New 마스터플랜 발표와 함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를 앞두고 도시재창조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이어갔다.◇행정·안전·경제분야
도시안전 등 5개 신규 사업을 포함해 전기, 가스 사고로 인한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노출되어 있는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점검 등 모두 12개 주요 사업을 진행한다. 홀몸 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의 전기 가스 등 ▲취약시설 안전점검과 함께 공공시설물 관리 신뢰성 확보를 위한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정보 전파 사업을 신규로 벌인다. 또 애견샵, 애견 미용실, 카페 등 반려견 편익시설과 함께하는 ▲혜윰공원 반려견놀이터 조성 사업과 전문 훈련사의 맞춤형 반려견 산책 교육과 기본 양육 교육인 ▲반려동물 문화교실도 신규로 추진한다. 구민들의 전세보증금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신규 사업으로 무주택 주민이 가입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를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도 펼친다. 기존 사업으로는 송도5동과 청학동 행정복지센터가 오는 3월 준공해 6월 개청 예정이고 도시안전 기반과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증받는 연수구 국제안전도시 사업도 2025년 공인 취득을 목표로 본격화된다. 이 밖에도 생활안전CCTV 화질개선사업과 현수막 지정게시대 추가 설치,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확대, 연수e음 캐시백 지원 사업 등도 기존대로 진행된다.◇복지·여성·가족분야
가장 많은 사업을 진행하는 복지·여성·가족분야는 7개 신규사업을 포함해 저소득 가구 월세지원 사업인 연수형 주거급여 등 모두 18개 굵직한 사업들을 준비했다. 구민 주거안정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연수형 주거급여뿐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에게 일상을 되찾아주는 ▲일상돌봄서비스와 연수구 ▲사망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도 신설한다. 안심 이동권과 사회활동을 보장하는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가입 지원과 ▲연수형 공공 키즈카페 운영, ▲어린이집 통학버스 3점식 좌석안전띠 지원,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도 올해부터 새로 시작한다. 기존 7개 동에서만 운영하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도 15개 동에 간호직공무원을 1명씩 모두 배치해 확대 운영하고 9개 보훈단체와 보훈가족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연수구 보훈회관 건립도 8월 착공 예정이다. 또 새해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확대와 함께 한부모 가족과 청소년부모 복지 혜택도 늘리고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연수구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도 인상된다. 그뿐만 아니라 소년소녀가정 예체능 활동비,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 둘째 이상 첫 만남 이용권 지원금, 부모급여 지원금이 늘어나고 디딤씨앗통장 지원과 전문위탁가정 아동용품구입비 지원 대상자도 확대된다.◇도시·환경분야
대형 환경개선 사업들을 포함하고 있는 도시환경분야에서는 갑진년 새해 선학 어반포레스트와 승기천 등 7개 신규사업을 포함해 모두 12개 주요 사업을 펼친다. 주거환경개선과 연계해 ▲비류마을 노후주택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과 ▲연수역 북측 일원 간판개선사업, ▲연수구화 진달래 4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 등을 신규로 시작한다. 유휴지에 도시 숲을 조성해 도시 열섬현상을 막는 ▲선학 어반포레스트 도시숲 조성이 7월부터 본격화되고 다목적 하천공간 조성을 위한 ▲승기천 워터프런트 조성 2단계 사업도 실시설계를 거쳐 5월 시작된다. 비류대로 중앙분리대 내 5곳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도심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을 예방하는 ▲비류대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도 신규사업으로 3월 착공에 들어간다. 기존 사업으로는 비류마을 원도심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이 공원 정비 등 본 사업에 들어가고 연수1동과 청학동 행복마을 가꿈사업도 정비계획 지정 고시를 마치고 본 사업에 착수한다. 특히 연수구 원도심 재생 New 마스터플랜은 특별법 제정에 맞춰 권역별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인천시에 전달하고 대학공원 맨발걷기 산책로와 지속가능한 폐목재 활용 녹색환경 지키기도 지속해서 진행한다.◇교육·문화분야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소년소녀합창단과 직장운동경기부, 송도8공구 문화복합시설, 체육센터 건립 등 7개 신규 사업을 포함해 모두 11개 주요 대형 사업들이 추진된다. 시범운영 중이던 송죽원 LED전광판 ▲연수드림캔버스가 새해부터 정식 운영되고 ▲연수구립소년소녀합창단 본격 활동과 함께 ▲공원 내 작은 도서관 여름 야간 개방도 실시한다. 여기에 해양도시 연수구를 대표하는 ▲연수구청 카누단 창단과 중단된 연수문화예술회관의 대체사업으로 ▲가칭 연수체육센터가 오는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품질의 공공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한 ▲송도8공구 복합문화시설 건립도 실시설계 완료와 함께 본격화되고 연수구립공공도서관이 ▲꿈을 이루는 연수애서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규로 선보인다. 지난해 첫 삽을 뜬 송도국제도시도서관과 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도 내외장재 공사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송도체육센터는 17개 종목 126개 강좌 등 새로운 모습으로 운영된다. 청학문화센터 공연장과 전시실도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연수문화재단으로 운영 주체를 이관하고 다양한 기획공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구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