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CES 첫날 메타버스 '칼리버스' 선봬
UGC·멀티디바이스·모빌리티존 구성…플랫폼 기능 한눈에 초현실적 그래픽 등 호평…"새 비즈니스 패러다임 열 것"
2025-01-03 이태민 기자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롯데정보통신이 그동안 준비해온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가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롯데정보통신은 '칼리버스'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각오다.
롯데정보통신은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4' 행사 첫 날에 칼리버스를 정식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과 자회사 칼리버스는 지난 2년여 동안 칼리버스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올해로 3년째 CES에 참여해 온 롯데정보통신은 매년 CES에서 순차적으로 칼리버스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기존의 커뮤니티나 게임 콘텐츠 중심의 메타버스로는 메타버스에 대한 대중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사용자가 가상공간에서 현실세계처럼 생활할 수 있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개발에 매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CES에서 롯데정보통신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기존의 다른 메타버스가 제공할 수 없는 수준의 몰입감으로 메타버스 자체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초현실적 그래픽은 물론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와 메타버스 속 물체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특허,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 호환 등 첨단기술을 앞세웠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CES에서 이전보다 더 사실적인 그래픽과 몰입감, 유저 참여 콘텐츠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메타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칼리버스 오프닝 첫 날인 오는 9일에는 고객들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오프닝도 진행된다. 롯데정보통신의 부스는 컨벤션센터 메인 전시장인 테크 이스트 센트럴 홀에 위치하며 약 140평 규모다. 외부 벽면에는 롯데 그룹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인할 수 있는 '롯데그룹존'을 배치했다. 내부는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메타버스 속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UGC존'과 다양한 기기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멀티디바이스존', 전기차 충전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분야를 소개하는 '모빌리티존'으로 구성된다. 이는 향후 '칼리버스'에 적용될 다양한 메타버스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경험하고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구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현실세상과 가상세상을 연결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며 "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