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 X'로 두 번째 中 판호 발급

지난해 '라그나로크 오리진' 판호 취득…中 진출 가시화

2025-01-03     이태민 기자
라그나로크X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그라비티는 3차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3D MMORPG)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중문명 仙境传说:新启航)'이 중국 판호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라그나로크 오리진(중문명 仙境传说人物: 爱如第一次见)이 중국 판호를 취득한 이후 추가 판호 발급이 이뤄지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그나로크X는 원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바탕으로 게임 스케일을 한층 더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알리는 스토리, 다채로운 콘텐츠, 아기자기한 그래픽 등으로 캐주얼적 요소를 강화했다. 라그나로크X는 2020년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론칭 이후 3개 지역 모두에서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론칭 직후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지역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 누적 다운로드 수 2300만회를 돌파했다. 국내에는 지난해 1월 론칭 전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순위 1위, 론칭 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장기간 흥행을 이어 나갔다. 연말에는 구글 플레이 ‘2023 올해를 빛낸 태블릿 게임(Best for Tablets)’ 우수상을 수상했다. 성과에 힘입어 라그나로크X 의 중국 시장 첫 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라비티는 해외 여러 지역에 지사를 두고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출시 전 중국 현지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 총괄 이사는 "출시 지역마다 메가 히트를 기록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중국 유저분들께 정식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가 크다"며 "중국에서도 앞선 지역의 흥행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족스러운 플레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