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탄소중립 실천 위한 전력구매계약 체결
연간 전력 사용량 7.5% 대체
2025-01-03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KT&G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일환으로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PPA)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로부터 사용자가 전기를 사는 제도로, KT&G는 최근 SK E&S로부터 재생전력을 공급받는 구매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체결을 계기로 KT&G는 총 전력 사용량의 7.5%를 재생전력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온실가스 배출량 6640 tCO2를 낮출 것으로 관측된다. PPA 추가 계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속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KT&G는 PPA 도입은 물론 제조공장 옥상, 주차장 등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소를 마련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자체 소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전체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은 2020년 0.1%에서 2022년 15.6%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0% 넘게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KT&G는 지난 2021년 환경경영비전 ‘KT&G 그린 임팩트’를 수립하고, 기후변화 영향 저감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포함해 내부 공정 에너지 효율성 향상, 폐열 및 용수 재활용 확대 등 순환경제 전환 가속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KT&G 관계자는 “회사는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지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