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사막화 방지에 인천시가 나선다
인천시 2014 몽골“인천 희망의 숲”조성 추진
이에 따라 시는 센터와 함께 사전답사를 통해 현지방문 식목행사, 사후관리 등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3월 말까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시민, 학생, 환경단체, 기업,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후원자와 참여자를 모집하고 4월에는 현지 사전답사에 이어 5월에 현지방문 식목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올 해 식목행사에서는 몽골 볼간아이막 다신칠링솜 10ha(약 30,000평)에 1만 그루를 심어 황사 피해를 줄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같은 지역에 식재한 나무와 합하면 20ha에 2만 여 그루의 나무들이 말 그대로 인천의 희망으로 자라게 될 것이다.
한편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지역의 민간단체 주도로 식재했던 5만 여 그루의 생존율 71%로 조사된 바 있다.
시는 지난해 식재한 나무들에 대해서는 5월에, 그리고 5월에 식재할 나무들에 대해서는 9월 이후에 활착 내지 생존 비율을 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해 8월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몽골 정부와 사막화․황사 방지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는 그 동안 민간주도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김천기 인천시 녹색생활팀장은“인천 희망의 숲 사업은 지역사회의 시민, 학생,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저감과 대응에 관한 홍보, 교육, 참여 등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이렇게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는 본 사업은 타 시․도와 민간단체 등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