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 ‘포스트 설’ 특수 노린다

2014-02-02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대목인 설 명절의 훈풍을 이어가기 위한 포스트 설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명절 증후군 치유를 내세워 명절 선물로 뿌려진 상품권 회수를 위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고, 대형마트는 세뱃돈 주머니를 공략하기 위해 완구용품대전을 준비하고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7일부터 12일까지 잠실점에서 ‘유명 아웃도어·신학기 가방 초대전’을 연다.

밀레·노스페이스·나이키·아디다스 등 26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 할인한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전했다.

또한 7일부터 20일까지 키엘·헤라 등 16개 화장품 매장에서 지정된 상품을 구매하면 사은품을 증정하는 ‘럭키박스 이벤트’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명절 증후군 해소를 위한 안마의자 체험 프로모션, 신년 맞이 관상 서비스, 마술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3일부터 나흘간 압구정 본점에서 진도·근호·사바티에 등 주요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는 ‘수입모피 스페셜 초대전’을 열고 모피류를 평균 40% 세일한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무역센터 3층 대행사장에서 ‘현대 해외패션대전’을 개최해 랑방·아르마니·꼴레지오니 등 주요 수입 브랜드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14일부터 일주일간 ‘코스메틱 페어’를 열고 봄 신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행사기간 20만원·40만원·60만원·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대형마트 3사는 일제히 완구전을 연다.

이마트는 신학기 상품 기획전과 레고 키마 시리즈 할인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필라와 사전 기획해 제작한 아동용 가방은 7만9000원에 판매하고 자사에서 직수입 하는 가방을 2만9000원에서 3만9000원에 판매한다.

레고 키마 시리즈는 ‘제이의 썬더 레이더’가 3만9900원, ‘닌드로이드 드래곤’이 10만4900원에 판매된다.

롯데마트도 오는 4일까지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 행사를 진행해 800여개 품목의 완구류를 반값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역시 19일까지 전국 139개 점포에서 7500여종의 완구를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