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타드 세균검출' 오리온 사과… "공인기관 검사 뒤 출고"
문제된 제품 92% 회수… "원인 규명에 최선"
2024-01-05 최재원 기자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오리온이 일부 카스타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5일 오리온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당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이미 생산됐거나 향후 생산되는 카스타드 제품에 대해 매일 외부 공인기관의 품질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확인한 후 출고할 계획”이라며 “제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분들의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해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식약처 감독 하에 이번 일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며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일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재료‧생산공정‧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더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3일 식약처는 오리온 제4 청주 공장에서 제조된 일부 카스타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오리온은 “문제가 된 카스타드 제품(2023년 12월 22일 생산)은 현재 출고 물량의 92%를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문제가 된 제품의 생산일자 전후(2023년 12월 18일∼2024년 1월 3일)에 생산한 제품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