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아트스페이스, 「그림 공부: 한국근현대미술 거장들을 찾아서」 전시 개최

- 근현대미술 거장 6인 '김창열, 박서보, 백영수, 서세옥, 윤형근, 이만익'의 주요 작품전

2025-01-0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이만익

교보문고(대표 김상훈, 안병현)가 운영하는 미술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는 1월 6일부터 한국미술계의 거장 ‘김창열, 박서보, 백영수, 서세옥, 윤형근, 이만익’ 6인의 주요 작품을 선보이는 《그림 공부: 한국근현대미술 거장들을 찾아서》 전시를 개최한다.

윤형근
교보아트스페이스는 교보문고를 통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2024년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 첫 시작을 알리는 《그림 공부: 한국근현대미술 거장들을 찾아서》 전시는 평소 함께 접하기 어려운 우리나라 근현대미술 거장 6인의 주요 시기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창열
이번 전시에서는 김창열 화백의 80년대 작품, 박서보 화백의 70년대 작품, 윤형근 화백의 90년대 작품을 포함해 대중에게 소개가 쉽지 않았던 11점의 작품이 전시 된다. 관객들이 일상 속에서 명화를 친근하게 감상하며 우리 고유의 미감(空间感)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를 기획하고 공간을 연출했다. 전시장 내 <한국근현대미술 그림을 공부하기 전, 3가지 질문>이라는 콘텐츠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부가정보를 통해 더 깊이 있는 감상을 돕는다.
서세옥

3가지 질문 중 하나인 김환기 작가와 6인의 작가들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질문에서는 "김환기 화백은 서울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한국미술계를 이끌어 갈 후배들을 양성했다. 박서보, 윤형근의 직접 스승이기도 하였고, 윤형근은 나중에 가족이 되었으며, 김창열도 김환기 화백이 프랑스에서 공부한 경험을 동경하며 파리로의 이주를 꿈꾸기도 했다. 백영수 화백은 김환기 화백과 함께 1947년 신사실파를 창립하기도 했으며, 서세옥 화백은 1963년에는 제7회 상파울루비엔날레에 김환기, 유영국, 김기창과 함께 참가했다." 와 같이 작가들 간의 연결관계를 생각하며 서로 간의 영향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미술사 이야기들도 들려주고자 했다.

백영수
박서보
이번 전시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거장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전시이자, 한국근현대미술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며 관객들이 '그림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라는 기본의 질문에도 자유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림공부
전시는 오는 2월 28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위치한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 기간 중에는 한국근현대미술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하는 관객들을 위한 연계 미술프로그램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