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업계 CEO들, CES 출장길…신성장동력 모색

테슬라·업사이드 방문 통해 토큰 등 신기술 점검 서유석 금투협회장 “한국금융 투자 영토 확대 기회” 

2025-01-08     서효문 기자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금융투자업계 CEO들이 자본시장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CES 2024’ 출장길에 나선다. 

금융투자협회는 8일 서유석 금투협회장과 증권·자산운영사 CEO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벤치마킹 트립 대표단(이하 대표단)’은 오는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CES2024와 미국 실리콘밸리를 탐방한다고 밝혔다. 금투협이 금융투자업계 CEO 대표단을 구성해 CES를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서 사전에 조율된 VIP 투어를 통해 투자 시장의 새로운 기회 발굴를 모색한다. 국내 스타트업 600여 곳이 운영하는 부스도 방문한다. 미국 실리콘밸리 탐방을 통해서는 글로벌 기술 현황 등을 점검한다. 우선 테슬라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자율주행 체험 등 관련 기술의 발전 상황 등을 살펴본다.  초대형 로펌 쿨리(Cooley), 벤처투자사 ACVC 파트너스(ACVC Partners),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젠에딧(GenEdit)의 관계자들 또한 만난다. 해당 만남을 통해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 투자동향과 투자환경, 미국 내 외국인 투자위원회(CFIUS)의 규제 현황, 그리고 유전자 치료기술과 의료과학 산업의 전망을 점검한다. 국내에 곧 도입될 증권형 토큰시장의 개막에 대비하기 위해 증권형토큰 발행 플랫폼 기업인 ‘업사이드(Upside)’의 설립자와 만나 토큰 발행과 매매 관련 시장 현황과 기술 역시 논의한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대표단에 포함된 CEO들은 CES2024와 실리콘밸리 탐방을 통해 혁신 기술의 미래를 직접 확인하여 지속가능한 투자방향 설정에 영감을 얻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글로벌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금융의 투자 영토를 넓히고 도전 정신을 고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