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전역 공습…사상자 속출
2025-01-08 김명현 기자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러시아가 또 다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퍼부으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각지에서 희생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올렉시 쿨레바 부국장에 따르면 수도 키이우 남서쪽에 위치한 흐멜니츠키에서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숨졌다. 드니프로주 크리비리흐에서도 대규모 미사일 폭격이 가해져 쇼핑센터와 고층 건물 등이 파손되고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도 드니프로시 북쪽에 인접한 노보모스코우스크에서는 20여명이 다쳤고 동남부 하르키우 지역에서는 민간 인프라가 피해를 입었다. 자포리자의 민간인 거주지역에도 로켓 공격이 이뤄졌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 전방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 마을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지난 5일(현지 시각) 러시아가 북한산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실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단 하루 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