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아이디어로 경쟁력 ↑”…롯데마트·슈퍼, ZRT 2기 출범
3달간 다양한 마케팅 전략 도출 예정
2025-01-09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롯데마트와 슈퍼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 대학생으로 구성된 싱크탱크 프로그램 ‘ZRT(gen Z Round Table)’ 2기를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ZRT는 롯데마트가 Z세대의 소비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지난 2022년 말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초 활동한 ZRT 1기는 청년 작가 전시회 등을 기획해 마트 방문객 수를 높이는 성과를 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2기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통합 비전인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No.1 Grocery Market)’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도출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인공지능 활용과 1∼2인 가구 공략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모두 4개 팀이 참여해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Z세대의 아이디어에 전문성을 더하고자 각 소속 팀장이 사내교육을 담당하고 멘토링 또한 경력 10년차 이상의 실무진으로 구성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선정된 아이디어를 제공한 팀에는 장학금과 함께 현실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수 2개팀에는 각 500만원, 300만원의 장학금이 제공되며, 해당 팀 아이디어의 경우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펼쳐질 수 있게끔 기획, 예산, 기대효과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 현업 반영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해 ZRT 1기를 시행해 마트 방문객 수를 높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9월 롯데마트 양평점에서는 ESG 브랜드 ‘리얼스(RE:EARTH)’에 대한 우수 홍보 아이디어로 선정된 ‘청년 작가 전시회’를 진행했다. 해당 전시회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리얼스(RE:EARTH)’ 굿즈 판매,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해 그동안 마트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 참여 콘텐츠를 선보였다. 강산 롯데마트·슈퍼 브랜드전략팀 담당자는 “미래 핵심 고객층인 Z세대가 직접 고안한 아이디어를 통해 롯데마트와 슈퍼를 방문하는 젊은 고객 수를 늘리고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