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CES 2024’ 참석…‘식음계 테슬라’ 타이틀 도전

푸드테크, AI,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급식의 미래 먹거리 모색

2024-01-09     김민주 기자
아워홈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아워홈은 구지은 부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과 ‘푸드테크, AI 등 최첨단 기술 도입’에 방점을 찍은 만큼, 이번 CES2024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워홈 CES2024 참관단은 현장에서 푸드테크와 AI,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업체의 전시관을 찾아 최첨단 기술의 식음산업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국내외 유망한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관련 콘퍼런스 세션에도 참가해 역량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구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일반적인 식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넘어 IT와 푸드테크 기술에 기반해 ‘식음업계의 테슬라’로 거듭나자”고 강조한 바 있다. CES2024 참관을 마치고 LA로 이동해 출장 일정을 이어간다. 아워홈의 기내식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는 HACOR법인과 식음사업을 담당하는 미국OC법인 등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미국 시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영입을 위한 채용 활동도 진행한다. 1990년대 초부터 기술 투자를 단행해 현재 모든 주문시스템과 물류 시스템이 IT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2009년 오픈한 CK생산시설과 2016년 식자재 특화 자동화 분류시스템 역시 아워홈이 선제적으로 투자하여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MCP(단체급식)사업과 GP(외식)사업 등 핵심 사업은 물론, 원재료 수급과 제조 물류 등 전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푸드테크, AI 등 최첨단 기술과 접목했다. 자체 기술 개발과 함께 로봇, 푸드테크, 헬스케어서비스, AI 관련 전문 기업도 꾸준히 발굴, 협업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공개채용에서도 이와 같은 전략 기조에 발맞춰 글로벌, 디지털전환 등 특별전형을 신설하고 IT개발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외국어 우수자 등을 선발 중이다.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진행한 외국인 전형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 각국에서 약 300명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