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걸으면서 만나는 미니 정원… ‘정원형 띠녹지’ 조성
영중로・영등포로 등 5개 구간에 1233m의 ‘정원형 띠녹지’ 조성 사계절 변화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관목, 초화 식재…포켓쉼터도 마련 도심 곳곳을 연결하는 특색 있는 테마별 ‘녹색 보행망’ 구축 예정
2025-01-09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구민들이 도심 속 거리를 걸으며 작은 정원과 사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영중로 등 5개 구간의 ‘정원형 띠녹지’ 조성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가로변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 공간에 나무나 꽃을 심는 ‘정원형 띠녹지’는 녹지확보와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 폭염 완화 효과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보도와 차도를 분리해 무단횡단을 막고 보행안전을 높이는 ‘푸른 안전띠’ 역할도 한다. 이에 구는 단조롭고 계절감이 부족한 기존의 띠녹지에서 벗어나 사계절 볼거리가 가득한 ‘정원형 띠녹지’를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조성했다. 이어 겨울철 추위와 제설 작업으로 인한 염분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띠녹지 주변에 볏짚으로 만든 ‘차단 가림막’을 설치했다. 대상지는 당산로42길, 당산로, 영중로, 여의대방로35가길, 영등포로로 총 5개 구간이다. 길이는 총 1,233m에 달하며 면적은 총 1,600여㎡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