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서울시 첫 교차로 사고 예방 조명타워 7대 설치

사고 위험 높은 주요 간선도로 교차로 7곳에 7억 투입 교차로, 주변 공간 조도 최대 3~7배까지 밝아져 각도 조절 가능한 비대칭형 투광등 탑재해 운전자 눈부심 , 인근 주거지 빛 공해 예방  

2025-01-09     백중현 기자
양천구가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주요 간선도로 교차로 7곳에 시인성 강화 효과가 큰 24m 조명타워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 최초로 설치한 조명타워는 야간 보행자의 안전 확보와 밝은 도로환경조성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8월부터 약 5개월여 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된 조명타워는 횡단보도뿐만 아니라 보행자 대기공간 등 교차로 주변의 조도(밝기)까지 3~7배 이상 밝아지는 개선 효과를 자랑한다.  
조명타워가 설치된 곳은 △신정네거리역(32럭스→115럭스) △신월사거리(35럭스→119럭스) △강월초등학교 입구(15럭스→110럭스) △과학수사연구원 입구(16럭스→100럭스) △화곡로 입구(32럭스→115럭스) △신트리공원 앞(25럭스→128럭스) △오금교 사거리 교차로(16럭스→87럭스) 7곳으로 총 사업비 7억 원이 투입됐다. 설치 장소는 교통사고 발생건수, 현장조사, 사전 조도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선정됐다.  아울러 구는 조명타워에 등기구별 각도 조절이 가능한 비대칭형 투광등을 탑재해 운전자의 눈부심 및 인근 주거지 빛 공해를 방지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조명타워 완공으로 최대 7배까지 밝아진 도로환경이 조성돼 운행 및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피며 안전 여건을 강화해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