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주낙영 시장, “APEC 정상회의 유치 등으로 미래 100년 대계 초석 다지겠다”

올해 관광객 5천만 시대 열어, 중심상권 사업 등으로 도심경제 활성화 박차 지난해 SMR국가산단 유치, 중수로 해체기술원 착공, 대릉원 무료개방 등을 핵심 성과로 꼽아

2025-01-09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 주낙영 시장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9일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올해 시정운영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SMR국가산단 유치, 중수로 해체기술원 착공,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및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준공, 대릉원 무료 개방 등을 지난해 핵심 성과로 꼽았다. 또 농촌협약(656억),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490억), 어촌 신활력 증진(100억), 국민체육센터 건립(169억) 등 공모사업 총 35건 선정, 5732억 원의 사업비 확보로 역대 최대 규모 재정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국민권익위 청렴도 2년 연속 1등급, 매니페스토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행정안전부 다산목민대상 수상 등 총 75개 수상으로 외부 평가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둬 우리시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주요 성과에 이어 주낙영 시장은 새해 주요 시정 방향을 소개하며, 경주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 최대 역점과제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라며,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유치될 수 있도록 마지막 결정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경주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지난해 본예산 1조 8450억 원에서 550억 증가한 1조 9,000억 원의 본예산을 올해 편성해 미래 준비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제2동궁원, 보문관광단지 관광역사공원 조성 등으로 현대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해 관광객 5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지속 추진과 경주형 e-커머스 활성화로 도심 경제를 부활시키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정책 확대 추진으로 청년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 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준공,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단지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축수산업에 신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성친화도시 안전환경 조성사업은 물론 경로당 이용 활성화와 AI‧IOT 기반 건강관리 등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하며, 장애인 자립 지원으로 사회참여 확대와 행복추구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는 지난해 SMR 국가 산단 유치에 이어 2025 APEC 정상회의도 반드시 유치해 세계 속의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의 보다 나은 행복을 위해 더욱 더 힘차게 경주의 희망찬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