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메이커부스 입주할 문화예술 창작자 찾는다

레드로드 발전소 내 문화예술 작업 부스 8개, 월 8만 원대로 입주 마포구 협력사업 추진으로 홍대 레드로드와 창작자 함께 상생 박강수 구청장“레드로드 발전소 통해 문화예술인 적극 지원할 것”

2024-01-09     심기성 기자
마포구가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문화예술인의 활발한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해 레드로드 발전소 시설 내 메이커스 부스에 입주할 문화예술 창작자(레드로드 메이커스)를 오는 2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마포구 와우산로35길 50-4 일대에 자리한 레드로드 발전소는 구민과 관광객, 예술인 등 누구나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향유할 수 있도록 마포구가 야심 차게 준비한 공간으로, 마포구는 해당 공간을 기존 책 문화공간(옛 경의선 책거리)에서 복합문화예술시설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마포구는 세계적인 문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홍대 레드로드와 이어지는 레드로드 발전소 시설 내 약 25㎡의 문화예술 작업 부스 8개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월 8만 원대로 임대해 문화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디자인, 공예, 웹툰 등 각종 문화예술과 방송 분야의 창작자로, 레드로드와 연계한 콘텐츠 및 작품 개발 등 마포구와 협력 사업이 가능한 개인이나 단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와 발표(PT) 심사를 거쳐 선정된 창작자 ‘레드로드 메이커스’는 1년 동안 본인이 추구하는 분야에서 홍대 레드로드를 홍보하고 활성화할 예술 활동을 추진하면 된다. 또한 메이커스에게는 마포구가 주관하는 축제와 행사,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입주를 희망하는 창작자는 마포구 누리집(www.mapo.go.kr) 고시공고란을 참고해 신청서 등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레드로드 발전소가 창작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레드로드와 함께 성장할 열정 가득한 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