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2024년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여행업체와 수학여행을 실시하는 학교 대상 여행 일정별 관광지·숙박 등의 조건 충족하면 1인당 5천 원~3만 원 지원
2025-01-09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올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와 수학여행 학교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단체 관광객 유치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체와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수학여행을 실시하는 학교다. 인센티브 지원은 여행업체 또는 수학여행 학교가 관광객 유치 사전 계획서와 관광 일정표를 사전에 제출하여 협의한 뒤 양구군의 관광지와 음식점 이용 조건 등을 충족하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일 관광일 경우 관광지 2개소 이상(유료 1개소 포함), 음식점 1개소 이상, 상점 1개소 이상을 이용해야 하며, 지원 조건을 충족하면 단체관광객은 1인당 1만 원, 수학여행 단은 1인당 5천 원이 지원된다. 숙박 관광일 경우에는 숙박 일정에 따라 관광지 3~4개소 이상, 음식점 2~4개소 이상, 상점 2~3개소 이상을 이용해야 하며, 조건을 충족한 단체 관광객은 1박 1인당 2만 원, 2박 이상은 1인당 3만 원이 지원되고, 수학여행 단은 1박 1인당 1만 원, 2박 이상은 1만 5천 원이 지원된다. 인센티브 지원 대상 관광지는 양구수목원,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양구백자박물관 등 유료 관광지 9개소와 한반 도섬, DMZ펀치볼둘레길, 봉화산 등 무료 관광지 9개소 등 총 18개소다. 인센티브를 지원받고자 하는 여행업체 또는 수학여행 학교는 여행 3일 전까지 방문, 등기우편,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관광 계획서를 제출하고, 관광 종료일로부터 20일 이내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양구군은 접수된 서류를 심사해 접수일로부터 20일 이내 여행사 또는 학교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양구군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개편된 양구 9경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라며 “단체 관광객을 유치해 양구 구석구석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