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다자녀 출산 가구 ‘첫만남 이용권’ 지원금 확대

올해부터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이상 300만원 금액 확대 지원 양육 부담 완화 위해 부모급여 또한 0세 월 100만원, 1세 월 50만원으로 증액

2025-01-09     백중현 기자
최호권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올해부터 저출산 지원 대책으로 다자녀 출산 가구에게 ‘첫만남 이용권’ 지원금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첫만남 이용권은 자녀 출생 초기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국민행복카드 바우처(포인트)로 일시금이 지급되며 유흥업소, 레저업종 등 지급 목적에서 벗어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다.  당초 첫만남 이용권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 신고된 출생아에게 출생순위와 상관없이 일괄 200만 원씩 균등 지급되었지만, 올해부터 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이상은 300만 원으로 금액을 확대 지원한다.  또한, 영아의 양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작년부터 시행한 부모급여의 지원금도 올해부터 0세 아동(0개월~11개월)은 월 70만 원에서 100만 원, 1세 아동(12개월~23개월)은 월 35만원에서 월 50만 원으로 증액된다.  첫만남 이용권은 출생일을 포함하여 1년 이내, 부모급여는 출생일을 포함해 60일 이내 신청해야 하며, ‘복지로’ 또는 ‘정부24’를 통한 온라인 신청과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이외에, 구는 구민들의 양육에 대한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고자 △산모 산후조리경비 지원사업 △가정양육수당 지원사업 △찾아가는 행복수유사업 △엄마아빠택시 지원사업 △육아휴직장려금 지원사업 △시간‧영아종일제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사업 △아기 건강 첫걸음 지원사업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출산·육아에 대한 어려움은 국가와 사회가 함께 헤쳐 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과 경제적 부담 완화 등 출산과 육아에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형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