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삼성D·LGD, CES 무대서 신기술 대결
삼성D, 혁신 폴더블 총출동...'플립형 폴더블' 이목 ‘OLED 명가’ LGD, 전략 OLED 제품 대거 전시
2024-01-09 김명현 기자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CES 2024'에서 치열한 신기술 대전을 펼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래 산업을 이끌어 나갈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부스를 꾸렸다. 대표 전시 모델은 플립폰형 폴더블에 안팎으로 360도 접을 수 있는 '인앤아웃(In&Out) 폴더블' 기술이 적용된 '인앤아웃 플립'이다. 안으로만 접을 수 있는 기존 '인폴딩'은 접은 상태에서 정보를 확인하려면 바깥쪽에 또 다른 패널이 필요하지만, 인앤아웃 플립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만으로도 접은 상태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더 가볍고 얇은 디자인이 가능하다. 더불어 △패널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렸다가 풀려 5배까지 확장 가능한 '롤러블 플렉스'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무선 이어폰 케이스 등 다양한 혁신 제품도 준비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초로 공개하는 '플렉스 노트 익스텐더블'은 차량 인테리어의 진화를 불러올 OLED 제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폴더블 패널을 펼친 뒤 슬라이딩 방식으로 한 번 더 화면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첫선을 보이는 RGB 방식 '올레도스'도 관심을 모은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기물을 증착해 픽셀 크기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구현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로, 최근 급부상한 확장현실(XR) 헤드셋의 핵심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