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혼인·전입신고 원스톱 서비스 도입
동 주민센터 방문 필요 없이 구청에서 혼인·전입신고 동시 접수 부부 중 한 사람이 강서구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이용 가능 진 구청장 “주민 불편 없애는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할 것”
2024-01-10 서형선 기자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새해부터 혼인신고와 전입신고를 구청에서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 혼인신고는 구청에서만 할 수 있고, 전입신고는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만 신고할 수 있었다. 이에 구는 민원인들이 신고기관을 각각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혼인·전입신고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했다. 원스톱 서비스 시행으로 구청에서 혼인신고 후 전입신고까지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구청을 방문해 혼인신고서와 전입신고서를 함께 제출하면 담당자가 혼인신고서를 접수하고, 전입신고서는 즉각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전송한다. 전입신고서가 동 주민센터에 도달하면 전입 담당자는 신고를 처리하고 민원인에게 처리결과를 문자로 알려준다. 이 서비스는 부부 중 한 사람이 강서구에 주소를 두고 있고, 그 세대로 편입하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새롭게 세대를 구성하는 경우 기존과 같이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신고해야 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혼인신고와 전입신고는 연속성이 있는 절차지만 처리기관이 달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없애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주민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