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저소득층에 희망손길 전한다
주거취약세대에 생필품 지원 및 장애인 자립 기반 조성
2015-02-03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애경은 저소득층의 자립 기반 조성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애경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저소득층 돕기 사회공헌 프로그램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에 동참해 2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세트 3000개를 독거노인과 한 부모가정 등 주거취약세대에게 지원했다.서울시 저소득층 지원사업은 지난 2012년에 이어 2회째 동참한 것으로, 이날 진행된 생활용품 꾸러미 제작 및 전달식에는 이석주 애경산업 전무 등 임직원 40명과 이충열 서울시 복지정책국장, 홍기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김주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애경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한 생활용품세트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선정한 주거 취약 세대에게 배포될 예정이다.애경 관계자는 “열악하고 좁은 방에서 추위로 고생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우리 회사의 제품 기부를 통해 실질적으로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애경은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애경은 2012년 11월부터 약 8개월 동안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형원의 외주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한 개선작업을 진행해 왔다.형원은 중증장애인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으로, 애경은 지난해 11월 에덴복지재단과 함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형원에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약속했다. 형원에서 만든 주방세제 ‘트리오 브라보’는 현재 생산·판매중이다.애경의 이번 지원 사업은 단순히 일감을 주는 것을 넘어 장애인의 고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목적을 두고 진행된 것으로, 안정적 매출을 통해 장애인 사업장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외주생산은 물론 사업장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는 데 의미가 남다르다.애경 관계자는 “단순히 일감을 주는 것을 넘어 장애인들의 고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들을 하고 있다”며 “사업 프로세스의 노하우까지 지원한 건 국내 최초”라고 말했다.한편, 애경 중앙연구소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업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애경 중앙연구소는 지난 1992년부터 대전지역 성심보육원생들에게 1대1 후원을 통해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으며, 보육원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진로 상담 및 개별 과외 활동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또한 실버타운과 사랑의 집, 노인복지관 등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기관에 자사 제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1인 1생명 살리기 운동 전개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사랑의 모자뜨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아울러 2012년 8월부터 옥션이 진행하는 ‘바이굿’ 스토어에도 참여해 세제·샴푸·치약 등 생활용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하고 구매 건당 50원씩의 누적금액을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있다.이밖에도 애경이 설립한 애경복지재단은 지역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10억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해 그 이자를 매년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