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자회사 ‘베러푸즈’, 美 ‘클리브랜드 애비뉴’ 투자 유치

대안식품 R&D 역량, 미래성장성 등 고평가…해외 확대 교두보 마련

2025-01-11     김민주 기자
서울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신세계푸드는 글로벌 대안식품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가 미국 벤처캐피탈 ‘클리브랜드 애비뉴’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베러푸즈는 대안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미국을 공략하기 위해 2022년 미국에 설립한 대안식품 전문 자회사다. 2022년 법인 설립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현지에 운영조직을 구성하고, 생산 및 온‧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해 왔다. 미국 시카고에 기반을 둔 클리브랜드 애비뉴는 맥도날드 CEO를 역임한 ‘돈 톰슨’이 2015년 설립한 글로벌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주요 투자처로는 미국 대안육 스타트업 ‘비욘드 미트’를 비롯해 자율주행 서빙로봇 기업 ‘베어 로보틱스’와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기업 ‘비마이프렌즈’ 등이 있다. 이번 클리브랜드 애비뉴의 투자는 대안육, 대안유, 대안치즈 등 베러푸즈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대안식품의 연구개발 역량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결정됐다. 특히 모기업인 신세계푸드가 대안육을 식품제조, 베이커리, 급식, 외식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활용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적 투자자로서도 베러푸즈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베러푸즈는 대안육을 비롯해 연구 개발 중인 대안유, 대안치즈 등 다양한 대안식품의 개발, 마케팅,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