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새로운 학교행정 모델’ 개발

2015-02-04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새로운 학교행정 모델로 교육가족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새로운 학교행정 모델을 모색하기로 방침을 세워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교육행정 안팎의 환경 변화와 교직원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학교 교육활동을 보다 효율․체계적으로 지원하며, 행복한 업무환경과 교육활동 전념 학교풍토를 이루기 위한 판단으로, 새로운 모델은 △기존 학교별 행정실과 달리 인근의 여러 학교들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학교행정센터형, △학교 내에서 구현하는 학교행정통합형 등 두 가지를 기본 형태로 한다. 지역과 학교급의 특성과 현장 의견을 감안하여 다양한 형태를 강구한다.도교육청은 업무분석, 의견수렴, 시범운영 등을 거쳐 본격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내 교직원으로 연구팀을 구성하여 2월까지 학교행정 업무를 분석하고, 전체 업무를 효율적으로 조정하며, 범주를 체계적으로 재구조화한다.3월 들어서는 새로운 학교행정 모델의 기본 방향과 형태를 소개하고, 토론회와 공청회 등으로 교육가족의 의견을 수렴한다. 4월부터는 시범학교를 선정하고 해당 학교 구성원 대상의 연수를 진행한다. 시범운영은 7월부터 시작한다. 의견수렴과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빠르면 올해 연말 본격 시행 여부를 최종판단한다.이중기 경기도교육청 총무과장은 “우리 선생님들이 불필요한 행정업무에서 벗어나고, 행정직원들은 업무 집중화․전문화 바탕의 인력 재배치 등으로 이원조직 속의 오래된 갈등에서 벗어나 모두가 행복할 때, 우리 학생들 교육에 더욱 매진할 수 있고 학생들 공부도 잘 된다”며, “학교행정을 바꿔야 한다는 많은 교육가족들의 의견을 감안하여 새로운 모델을 찾기로 했다. 충분히 검토하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이면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