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난방공사, 댐 수해목 자원화 업무협약 체결
친환경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열원 에너지 안정적 공급 기대
2024-01-11 나광국 기자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댐 수해목 자원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매년 홍수기 댐으로 유입되는 다량의 수해목을 수거·분류해 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하고, 공사는 수해목 파쇄 작업을 거쳐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은 지역 주민에게 화목 연료로 지원하거나 외부 업체를 통해 처리해왔으나 여러 중간 단계를 거치며 부산물이 발생하거나 추가 탄소 배출이 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
발전소 열원으로 직접 활용할 경우 완전히 연소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댐 수해목을 활용한 발전시설 열원 에너지 생산 사업 △댐 수해목의 자원화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는 연간 4억4천만원의 수해목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난방공사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의 높은 가중치 적용으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