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보금자리지구 내 신세계 이마트 들어선다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단지내 상권 활성화 기대

2015-02-04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인천 구월보금자리지구 내 자족 및 유통판매시설용지를 사들이면서 신세계와 롯데의 인천 상권 경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인천도시공사는 최근 남동구 구월동 농산물시장 맞은편 구월보금자리주택 지구 내 부지를 이마트와 3.3㎡ 당 850만원대에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건폐율 70% 이하, 용적률 600% 이하를 적용받는 이마트 부지는 총 면적 3만3천59㎡로, 12층 이하 규모의 대형 쇼핑센터를 지을 수 있다.구월보금자리지구는 롯데가 인근 신세계백화점 부지와 인천터미널 부지 등 총 7만8천㎡의 부지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대규모 롯데타운의 등장 가능성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역이다.롯데는 지난해 말에도 구월농산물시장 부지 2필지 5만8천663㎡와 건물 4만4천101㎡ 매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시와 매매 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구월보금자리 내 신세계 이마트 입점 확정이란 호재에 힘입은 인천도시공사는 이마트 예정부지 인근에 조성된 상업용지 및 근린생활시설용지를 100% 분양완료했다.인천도시공사는 지구내 마지막 신규 공급 용지로 도시형 공장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자족기능확보시설 용지(총면적 7천778㎡)도 이달 중에 매각 공고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구월지구 인근에 롯데에 이어 이마트도 입점하게 됨에 따라 인근 주민뿐 아니라 인천시 전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이마트 입점은 구월지구 주변 상권의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