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사격 국가대표 ‘서산시청 사격팀’ 소속 5명 선발
전국 지자체 소속 24개 팀 중 최다 선발
2025-01-14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사격팀(감독 박신영) 선수 5명이 지난 12일 ‘2024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서산시는 전국 지자체 소속 24개 팀 중 최다 선발된 것으로, 2023년 국가대표 5명을 배출해 낸 것이 올해도 이어져 전국 최강 사격팀의 면모를 뽐냈다. 2024년 사격 국가대표는 ISSF(국제사격연맹) 주관 사격대회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각종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는다. 서산시청 사격팀 선수들은 50m 소총 종목에 정미라(여), 박해미(여), 이은서(여) 선수가 선발되고 10m 공기소총 종목에서 유현영(여), 최보람(남) 선수가 선발돼 총 2종목의 경기를 뛰게 된다. 정미라 선수는 총 15년의 국가대표 경력과 2012년 런던올림픽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로 올해로써 3년 연속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박해미 선수 또한 이번이 네 번째 국가대표 선발로 2016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 선수다. 유현영 선수는 서산여고 사격부 출신으로 2021년부터 4년 연속 국가대표로 선발된 실력자다. 최보람 선수는 2022년 군 제대 후 재입단한 선수로, 고등학교 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실업팀에서는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특히 최보람 선수는 국가대표가 아니었던 작년에도 제31회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대표로 출전하여 금메달 획득, 2023 ISSF 바쿠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이미 국제 무대에서 그 실력을 입증한 선수다. 이은서 선수는 여자 소총 국내 랭킹 1위, 세계랭킹 5위의 기록을 보유한 국내 최정상 선수로, 올해 4년 연속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이 선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개를 포함하여 2023년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이미 국제 무대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이완섭 서산시장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을 뽑는 선발전이 4월부터 시작돼 서산시청 사격팀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발을 목표로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국제 무대에 우리 시와 대한민국의 이름을 떨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