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민주당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민심 행보에 나섰다.이 전 차관은 4일 세종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는 하나의 도시가 아니라 21세기 우리 민족의 꿈과 희망이 담긴 행정수도이자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상징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이후 6년이 흘렀지만 지난 6년은 가시발길의 연속이었다” 라며 “세종시의 잃어버린 6년을 이제 세종시민들이 나서서 되찾을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행정수도를 건설 하려면 길은 아는 선장이 필요하다” 며 “어두운 밤, 거칠고 험한 향해는 유능한 선장에게 맡겨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이 전 차관은 “분당, 일산, 판교, 동탄, 등 우리나라 주요 도시를 만든 일꾼이었다” 며 “대한민국의 최고의 도시전문가로서 30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적 아이디어를 담아 세종시의 내일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전 차관은 자신의 7가지 공약으로 △실절적 행정수도의 기틀 △자족기능을 적극 유치, 2030년 인구 70만의 자족도시건설 △남부권은 행정중심, 북부권은 경제중심축으로 발전 △ 조치원 인구 10만 유치 △세종시표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으뜸 교육도시 △복합커뮤니티 센터 읍,면지역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전북 고창 출신인 이 전 차관은 광주일고,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행시(21회) 대통령비서실 건설교통비서관실 국장, 건교부 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 주택도시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 부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건설교통부 차관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