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2024 신년음악회 ‘크로스오버 랩소디’
크로스오버 그룹‘싱어즈M’이 선보이는 4인 4색 감미로운 하모니
2024-01-15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문화재단이 오는 31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2024 신년음악회 <크로스오버 랩소디>를 개최한다. 재단은 갑진년 새해를 여는 이번 공연을 위해 남성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싱어즈M’ 을 결성했다. 카운터테너 정민호, 뮤지컬 배우 조상웅, 바리톤 김성결, 베이스 구본수가 그 주인공이다. ‘싱어즈M’ 은 이번 무대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대중가요와 팝송부터 뮤지컬 넘버, 오페라 아리아, 한국가곡, 특히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재단에서 자체 제작한 가곡 ‘낮달(배두리 작, 이진욱 곡)’과 ‘소망(나태주 작시, 손일훈 곡)’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재단은 새해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신년음악회로 크로스오버 그룹 공연을 기획했다. 서로 다른 장르의 다양한 목소리가 화합을 이뤄 하나의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는 크로스오버의 개념이 올 한해 서로 다름을 존중하되 화합하길 바라는 재단의 새해 메시지와 맞닿아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재단에서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싱어즈M’ 은 여성처럼 높은 음을 내는 카운터테너부터 중저음의 중후함을 지닌 바리톤, 남성의 가장 낮은 음역대인 베이스, 그리고 실력파 뮤지컬 배우까지 4인 4색 목소리로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물할 예정이다. ‘싱어즈 M’의 리더 카운터테너 정민호는 테너로 활동하던 중 카운터테너로 전향하여 고음악의 강국,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시험 없이 합격하고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만점으로 졸업했다. 현재 수난곡, 오라토리오 등 바로크 음악 솔리스트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카운터테너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를 졸업한 베이스 구본수는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에서 유학 도중 ‘JTBC팬텀싱어 시즌3’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MBN 보이스킹’에서 최종 Top5에 오르는 등 ‘목소리 미남 베이스’ 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