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덕풍1·2동 ‘주민과의 대화’서 가칭 신덕풍역 유치 총력 강조
하남드림휴게소 환승시설 통합개발과 연계한 가칭 신덕풍역 유치 위해 관계기관 적극 협의 서울 편입 대응 “시민의 뜻에 따를 것”…장단점 충분히 분석해 차분하게 대응 의사 피력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하남시가 15일 덕풍1동과 덕풍2동 ‘2024년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가칭 신덕풍역 총력 유치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2024년 주민과의 대화는 이현재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신년 인사를 겸해 14개 동 주민들과 만나 하남시 정책과 시정 비전을 공유하고, 시정에 대한 건의사항 및 질의내용에 대해 답변하는 소통·공감 행사다.
올해 주민과의 대화는 △2024년도 주요업무 및 시정 설명 △동 업무보고 및 주요현안 보고(동장) △주민과의 대화(시장) 등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이날 주요업무 및 시정 설명 시간에는 △국토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지침 개정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 외자유치 추진절차 단축 등 2023년 하남시가 이룬 성과가 조명됐다.
이 시장은 “하남드림휴게소 환승시설 통합개발과 연계한 가칭 신덕풍역 유치 및 교산신도시 중앙을 관통하는 중부고속도로 소음차단을 위한 방음터널 설치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서울편입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전적으로 시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이 시장은 “저는 시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일찍이 밝혔고, 여러분이 찬성하면 저도 당연히 찬성한다”라며 “다만 어려움이 있어 장단점을 충분히 분석해 차분하게 대응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돼야 하는데, 지난주 이용 의원께서 서울 편입 관련 발의를 하셨다”라며 “(서울 편입 논의가 이뤄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뒤처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덕풍1동에서는 △원도심 전선지중화 추진 △역말 1·2지구 현재 진행 상황(2월 역말 1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 예정 및 1월 25일 역말 2지구 지구단위계획 실효 예정 등) 소개 등 지역 현안에 관한 대화가 진행됐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선정돼 49억원의 총사업비를 확보했다”라며 “계획을 세워 4차선 도로에 있는 전선은 전부다 지중화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시간 덕풍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덕풍2동 주민과의 대화에선 △재개발·재건축 추진 관련 지원 방안(지역주택조합 사업 추진현황에 따라 향후 행정절차 접수ㆍ신고 시 적극 검토) △덕풍산 등산로 정비 검토 등 다채로운 현안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