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한마음공원, 다시 시민 품으로…‘리모델링 완료’

시민 의견 반영한 공원녹지 서비스 제공…‘범죄 예방·사회적약자 배려’

2025-01-16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부천시 한마음 공원이 드디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부천시는 ‘한마음 공원 내 한국전력 수직구 조성 사업’ 준공 후 공원 원상복구를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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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그간 수직구 공사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에게 더욱 푸르고 쾌적한 공원으로 되돌려주기 위해 한국전력과의 협의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그 결과 한국전력의 최종 수락을 얻어 당초 10억원으로 책정한 원상복구비를 약 17억원 규모로 늘려 이번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했다. 부천시는 공원 설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리모델링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원 최종안을 도출했다. 이후 설문조사 및 주민설명회를 거쳐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등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공원녹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마음 공원 전체 면적은 6,181㎡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됐다.공원 주요 공간으로 녹지공간, 휴게공간, 외곽 순환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시니어 운동 공간, 기타 편익 시설 등을 조성했다. 특히 화장실을 전면 리모델링 해 시민 편의를 높였다. 

또한,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CPTED) 방식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범죄심리를 차단하고 주민들의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외부에서 공원이 모두 들여다보이는 구조로 조성됐다. 또 녹음수 및 관상수 등 볼거리가 풍부하며, 기존 즐비하던 공원 내 계단을 모두 없애는 등 공원 곳곳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한국전력 수직구 사업으로 그간 불편을 겪은 주민들이 새롭게 태어난 한마음 공원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길 기대한다”며, “한마음 공원이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공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