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환경미화원 노후 휴게실 전면 개선…세탁실·주방도 갖춰

좁고 낡은 휴게실 철거 후 휴식공간・주방, 세탁실 등 갖춘 휴게실 6곳 연면적 316.8㎡ 규모, 휴식 공간 확장・단열·내구성 강화・냉난방기 교체

2024-01-16     백중현 기자
양천구가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생활폐기물 수집 및 운반을 담당하는 환경미화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휴식 공간, 주방, 세탁실, 냉·난방기 등 편의시설이 완비된 휴게실 6개소를 새로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휴게실(180㎡)은 환경미화원이 증원되면서 휴식공간이 늘 부족했으며, 오래된 내부 집기, 낡고 손상된 외벽 등 시설이 전반적으로 크게 노후화돼 이용에 불편함이 컸다.  이에 구는 청소대행업체와의 수차례 회의를 통해 외부 디자인, 공간 구성 등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한 휴게실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 5개월여 간의 정비 기간을 거쳐 청소대행업체 휴게실을 전면 개선했다.  재정비된 휴게실은 총 연면적 316.8㎡ 규모에 6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협소했던 휴식공간을 대폭 확장함과 동시에 단열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특히 환경미화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작업 후 청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탁공간을 조성했다.

양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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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싱크대, 온수기 등이 갖춰진 주방시설을 설비해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아울러 쾌적한 휴식을 위한 냉·난방기도 새로 설치했다.  오는 18일 오전 10시에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구의원, 청소대행업체 대표, 환경미화원 등 80여 명이 참석하는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 휴게실 개소식’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현재 양천구의 청소대행용역 환경미화원은 총 150명(6개 업체)이며, 이들을 위한 7곳의 휴게실이 운영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깨끗한 양천구를 위해 힘써주고 계신 환경미화원 여러분의 사기 진작을 위해 쾌적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을 새로 조성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미화원의 처우 및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