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여전사에 유동성 리스크 관리 재차 당부
16일 ‘여전사 CEO 조찬간담회’에서 발언 다중 채무자 등 채무재조정도 협조 요청
2024-01-16 서효문 기자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사 대표들에게 유동성 리스크 관리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이 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여전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수신 기능이 없는 업권의 특성상 유동성 리스크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건전성 관리에 힘써달라”며 “다중 채무자·취약차주 등에 대한 채무 재조정에 여전업권의 협조, 금융사고 등 내부통제에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대내외 경제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동시에 취약차주들에 대한 신용공급을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당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카드사의 경우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있지만 그래도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신용공급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말씀”이라며 “여전사는 손실흡수능력도 갖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