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6·4지방선거"중진차출론, 집권당 책임있는 태도 아냐
2015-02-05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새누리당 인천시당 위원장인 이학재(인천 서구·강화갑)의원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4일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중진차출론’에 대해 국민에 대한 집권 여당의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라며 비판하고 나섰다.이번 6·4 인천시장 선거 출마가 유력한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야권연대를 정치공학으로 비판하는 입장에서 차출론을 운운하는 것은 자기모순에 지나지 않는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쉬지도 않고 한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꼬집었다.그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열심히 뛰는 동지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당은 그들의 가치를 높여줘야 하는데 지금 여의도발 각종 설과 루머들이 그들의 이름값을 도매금으로 후려치고 있다"며 중진 차출론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 의원은 또 "차출론이니 하는 정략적인 방식은 실패의 방정식일 뿐"이라며 "지난 지방선거를 돌아봐도 차출된 후보보다 자신의 지역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쌓은 후보들이 선택을 받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새누리당 정도 되는 당의 후보라면 설령 차출된다 하더라도 당원과 그 지역의 주민들의 뜻을 물어서 선출돼야 하며, 그래야 경쟁력이 배가 된다"며 "그런 과정도 거치지 않고, 정작 거론되는 당사자의 의사는 제대로 확인치 않은 채 바둑알 옮기듯 여기 붙였다 저기 떼었다 하는 것은 참 못난 짓"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인물도 지역을 위해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고 한발한발 나아갈 때 시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