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졸재 이산두 영정,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81호로 지정
안동시 보유 문화재 307점으로 늘어
2015-02-05 정재우 기자
[매일일보]
옛 조상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문화유산인 안동의 문화재가 해마다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지정문화재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올해 초 안동시 풍산읍 상리리 전의이씨 문중 소유인 난졸재 이산두 영정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81호로 지정됨에 따라 안동시가 보유한 국가 및 도지정 문화재는 307점으로 늘어났다.이 영정은 모두 2점이나 1점은 훼손이 심하여 지정에 미흡하여 지정되지 않았으나 나머지 1점은 18세기 후반의 초상화 양식을 간직하고 있으며, 영정제작 유래에 대한 문헌기록이 잘 남아 있고 이산두의 영정이 남아 있는 예가 드문 희소성에 의거하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안동시의 보유 문화재 307점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 중 국보는 안동 봉정사 극락전, 안동 봉정사 대웅전,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 징비록, 하회탈․병산탈 등 5점이다.보물이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을 포함해 39점이고, 안동차전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중요무형문화재가 2점이다. 또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 2점은 사적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고, 용계은행 나무 등 천연기념물도 7점을 차지하고 있다.백운정 및 개호송 솔숲, 만휴정 원림 등 2곳은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고, 중요민속문화재 28점(하회 북촌댁 외 27), 등록문화재 1점(안동역 급수탑)과 도지정문화재 중 유형문화재 70점(마애동석불좌상외 69), 무형문화재 5점(안동포짜기 외 4), 기념물 20점(안동태사묘외 19), 민속문화재 52점(퇴계태실 외 51)과 문화재자료도 74점(귀래정 외 73)을 차지하고 있다. 경주시의 경우 325점으로 안동보다 18점이 많다.이 밖에도 안동시는 경덕사 등 안동시 문화유산 90개소와 함께 비지정 문화유산 200개소, 민족문화유산 전통사찰 17개소(봉정사외 16)도 함께 보존․관리하고 있다.올해는 국가․도지정문화재 보수 및 전통사찰보존, 안동시문화유산보수사업에 58억원을 투입하는 등 체계적인 문화유산 관리에 나선다.안동시 문화재관리 관계자는 “해마다 지정문화재 증가되는 만큼 시민들도 가족과 함께 문화재현장 답사 등을 통해 안동문화재 바로알기에 동참해 줄 것”과 문화재․전통사찰 소유자도 “문화재 도난방지와 화재예방, 금연구역 홍보, 주변 환경정비 함으로써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는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