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소재 고물상에 불, 16시간만에 진화 …500만원 피해
2014-02-05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소방서는 4일 오후 4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의 폐지전문 고물상에서 불이나 화재 16시간만인 5일 오전 9시에 화재가 진화했다고 5일 밝혔다.
구리소방서는 면적 3천300㎡의 고물상에 쌓여 있는 폐지를 태워 약 5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특히 이날 화재는 야적장에 쌓인 150톤의 폐지를 포클레인으로 일일이 뒤집는 작업으로 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는 구리소방서 내근직원들까지 동원 출동해 소방대원 70명, 의용소방대원 30명 및 경찰 한전 등 유관기관까지 모두 110여명이 출동했다. 16대의 소방차량과 집게차, 포클레인 등 많은 장비가 동원됐다.
또한 경기도 소방의 광역출동체계 확립을 통한 인근 남양주, 의정부, 하남소방서가 지원 출동해 소방력을 집중함으로 큰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화재는 행인이 야적장내 연기와 불길이 나는 것을 목격해 신고한 사항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구리시는 오후 4시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