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특수 맞아 업계, ‘총력전’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연인들이 선물과 카드를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면서 관련업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대부분의 유통업체와 식품업계, 홈쇼핑업계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특수를 노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14일 ‘초콜릿 페이스벌’을 열고 초콜릿과 케이크, 초콜릿 향을 담은 와인을 판매한다. 특히 초콜릿 브랜드 페레로로쉐의 쇼콜라티에가 직접 방문해 제작을 시연한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향수와 속옷을 각각 30%, 2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14일 코코브루니·레오니다스·에이미초코·고디바 등 40여개 브랜드의 초콜릿과 케이크를 판매한다.
이와 함께 남성용 브랜드도 밸런타인데이 행사에 나서 ‘듀폰’에서는 소품을 10%, ‘몽블랑’에서는 향수 세트를 20% 할인 판매한다.
대형마트도 밸런타인데이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매일 행사 초콜릿을 지정해 최대 50%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발랄한 색상의 남녀 속옷도 10만장 기획 판매해 남성용은 장당 5900원, 여성용은 49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프랑스, 벨기에 초콜릿을 글로벌 소싱을 통해 9900원에 판매한다. 이와 더불어 초콜릿 한 개를 사면 한 개를 더 주는 1+1 행사를 14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최근 수입 초콜릿 열풍에 따라 유럽의 유명 수입 브랜드 초콜릿 100여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품목수는 지난해보다 30%, 물량은 2배 늘렸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편의점들도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시작했다.
BGF리테일의 CU는 ‘모바일로 주고 받는 마음’ 이벤트를 연다. 고객들이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등 모바일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페레로로쉐 등 10종의 초콜릿 전할 수 있다고 CU 측은 설명했다.
GS25는 총 89종의 초콜릿 세트상품 중 66종을 1만원 이하 저가 상품으로 준비했다. GS25는 할인 행사와 함께 로쉐세트 3종을 ‘나눔초콜릿’으로 선정하고 판매금액의 1%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식품업게도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준비하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초콜릿과 사탕 등 밸런타인데이 상품 91종,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는 케이크와 수제 초콜릿, 빕스는 안심 스테이크와 초콜릿 등으로 구성한 한정 메뉴인 ‘스윗 밸런타인 세트’를 내놓는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도 튤립과 백합 등 꽃 모양의 초콜릿,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하트 모양의 초콜릿 케이크와 초콜릿을 판매한다.
스타벅스코리아도 14일까지 초콜릿 프랄린·가나슈·무스 초콜릿 등으로 구성한 벨기에식 수제 초콜릿 세트를 한정으로 판매한다.
홈쇼핑업체도 밸런타인데이 상품을 기획했다.
롯데홈쇼핑은 자사 인터넷쇼핑몰인 롯데아이몰에서 오는 14일까지 커플을 위한 ‘밸런타인데이 비법서’와 싱글을 위한 ‘혼자여도 씩씩한, 진짜 사나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발렌타인데이 비법서’는 로맨틱한 데이트에 필요한 상품을 제안하는 콘셉트로 커플아이템, 연인을 위한 선물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최대 76% 할인가에 판매한다.
싱글들을 위한 ‘혼자여도 씩씩한, 진짜 사나이’코너에서는 혼자서도 당당하게 밸런타인테이를 즐길 수 있는 온수매트, 운동기구, 커피머신 등 1인용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GS샵도 인터넷쇼핑몰에서 ‘밸런타인데이 선물 특별전’을 열고 SK2, 비오템, 클라란스 등 명품 화장품 세트를 최대 42%까지 할인판매한다.
또한 GS샵은 ‘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 기획전을 열고 인형과 초콜릿을 함께 포장한 선물세트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