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재인증
2021년에 이어 2회 연속 스마트도시 인증, 특색있는 생활밀착형 스마트 사업으로 높은 평가 받아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스마트도시로 재인증되며 2025년까지 스마트도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국내 도시들의 스마트 역량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스마트도시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다. 인구 50만 명 이상의 대도시와 50만 명 미만의 중소도시로 구분해, 평가 등급 3등급 이상인 기관에 부여된다. 성동구는 50만 명 미만의 중소도시 중 3등급을 받아 국내 스마트도시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성동구는 2021년 정부 최초로 실시한 ‘스마트도시 인증’에서 우수 스마트도시로 첫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9월 스마트도시 인증 기간 만료에 따라 재인증 공모에 지원했고, 12월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스마트폰을 CCTV처럼 활용해 위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하는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운영 △음압설비를 활용한 ‘스마트 흡연부스’ 설치 △비가 오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빗물받이’ 개발 △도로열선 및 자동염수분사장치 등 ‘스마트 제설시스템’ 확대와 같은 ‘생활밀착형 스마트 사업’이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성동구는 지난 9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인덱스 시범사업에서도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성동구의 우수한 성과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마트시티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규모의 행사인 2023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서 공유되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선 7기부터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행복한 스마트 포용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번 재인증으로 스마트도시로서의 위상이 더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