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한섬’, 국내 최초 파리 패션위크 11회 연속 참가
2023년 F/W 글로벌 홀세일 수주액 125.1%↑
2025-01-18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 기업 한섬은 자사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2024년 F/W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파리 패션위크는 뉴욕, 런던, 밀라노 패션위크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패션 마켓으로 알려져 있다. 시스템·시스템옴므는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 2019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11회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다. 시스템·시스템옴므 프레젠테이션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쇼케이스 장소로 주목받는 디지털 아트 및 현대 음악 센터인 ‘게테 리릭’에서 진행된다. 한섬은 이번 2024년 F/W 파리 패션위크 단독 프레젠테이션에서 전세계 20여 개국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컬렉션 신제품 20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은 영국 화가 ‘글룩(Gluck)’의 인생에서 영감을 받아 젠더-플루이드(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Gender-Fluid)적인 요소를 담아 기획됐다. 한섬은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패션산업 위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파리 패션위크에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홀세일 네트워크 확장에 지속 힘써왔다. 실제로 지난해 1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023년 F/W 컬렉션 수주액이 전년 대비 125.1%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F/W 행사보다 한달 가량 이른 10월부터 해외 바이어들과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프레젠테이션 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홀세일 상담 요청 또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