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4개 소속기관 정보서비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으로 ‘이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전환… 농업 기술 정보서비스 디지털 혁신 가속화 기반 마련
2024-01-18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올해 4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4개 소속기관의 농업과학 기반 기술 정보서비스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로 대규모 이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업기술정보서비스는 개별 서버를 통해 제공돼 재해나 장애가 발생했을 때 유연한 대응이 어려웠다. 정보서비스 이전으로 노후화된 정보서비스 운영 환경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현대화되면 주요 기능을 공용서버로 통합해 모듈화함으로써 운영 및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업무 시스템별 분할설계를 통해 증설이나 확정이 매우 쉬워지고, 단일서비스 장애로 인해 전체 서비스가 중단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대상 정보시스템은 기관 대표 누리집을 비롯해 ‘흙토람’, ‘농업기상365’ 등 대국민 서비스와 ‘씨앗은행’,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 등 농업연구개발 지원시스템을 합해 총 19개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6년 정보시스템 이전이 확정된 이후 업무시스템 전환 상세설계(2022년), 전환 예산 확보(2023년) 단계를 밟아왔다. 농촌진흥청 이상호 기획조정관은 “이번 정보서비스 대구센터 이전은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핵심 과업의 하나로 추진된다”며 “농업 분야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고, 농업과학기술 정보시스템의 운영·관리 효율성을 강화해, 영농기술 지원 또는 농업 연구 성과 확산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