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제5기 마을 아카데미 개최
2015-02-05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종로구는 10일, 12일, 17일 총 3회 6강으로 ‘2014 제5기 종로 마을아카데미’를 마을상담원 양성과정으로 진행한다.이번 교육은 마을공동체 활동경험이 있는 주민들이 마을공동체에 관심 있는 이웃을 마을과 이어 주는 ‘중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내용은 활동가 역할과 자세, 상담기법, 상담사례, 사업내용과 보조금 집행기준 등이다.특히 민·관이 손을 잡고 합동 TF운영단을 결성, 교육과정을 공동 기획하는 등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교육과정의 75% 이상을 출석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을 교부, 소정의 심사를 통과하면 앞으로 운영 예정인 ‘종로 마을지원단’과 ‘마을공동체 생태계지원단’에서 마을상담원으로 활동하게 된다.마을상담원은 마을공동체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주민들이 사업방향 설정이 어려울 경우 현장에 직접 찾아가 사업경험을 나누며 사업계획 수립과 제안서 작성 등 실질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올해 종로구는 마을공동체 추진 3년차를 맞아 체계적인 마을공동체 지원으로 다양한 이웃, 사람중심 행복한 종로 마을공동체를 본격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2012년 ‘토대 만들기’, 2013년 ‘씨앗 뿌리기’에 이어 올해는 ‘씨앗 육성기’로 △지속적 교육 홍보로 공감대 확산 △주민제안사업 맞춤지원 △다양한 민관협력 체계 구축 △종로형 특화 마을공동체 육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이 가운데 종로형 특화 마을공동체는 한양도성 주변 마을박물관 사업과 연계해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는 ‘마을이 박물관이다’,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마을의 정체성을 찾는 마을살이 ‘평창 문화마을’, 낙후된 지역 환경을 관계 중심의 사회·경제·문화적 기반을 조성해 극복하려는 ‘봉제 마을공동체’ , 도서관 확충과 지원사업을 마을살이로 연계 지원하는 ‘마을을 품은 학교’사업을 육성한다.이 외도 마을공동체 공유시스템을 구축하는 ‘마을공동체 공간 및 물품 나눔은행’, 관광객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마을의제를 발굴하려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웃는 마을사업’, 지역내 기업 등과 협력해 마을의제를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연계하는 ‘종로 마을친구 프로젝트’가 진행된다.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민관이 함께 마을공동체 추진방향을 고민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과정들 속에 견고한 신뢰관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에도 재미있고 건강한 마을공동체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