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학재단, 장학기금 200억 돌파!

LG디스플레이 서울 구미학숙 건립비 40억 쾌척

2014-02-06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재)구미시장학재단(이사장 남유진)이 설립 5년반만에 기금 2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5일 오후 2시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재)구미시장학재단은 LG디스플레이 등 15개 기관, 단체, 개인이 함께하는 장학금 기탁식을 가지고 기금 모금 200억원이 돌파되는 기쁨을 나누었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한상범)에서 구미시로부터 지원받는 투자 인센티브를 서울 구미학숙 건립비로 40억원을, (주)금송(대표 윤상훈)에서 1,000만원, 한돈협회 구미지부(지부장 안완수)에서 500만원, 강동상가번영회(회장 김동일)에서 400만원, 도량동 주민 권미화씨가 392만원, 고아읍새마을남녀지도자(회장 김도형, 김성녀)에서 200만원, 명진수산(대표 손광용)에서 200만원, 인동골드뱅크(대표 안승봉)에서 100만원, 강원도민회(회장 장동집)에서 100만원, 구미보건간호사회(회장 이정숙)에서 100만원, 우방신세계타운2단지(회장 김균, 부녀회장 박화숙)에서 100만원, 슈마커 옥계점(대표 김영숙)에서 100만원, 우원산업(주)(대표 우형식)에서 100만원을, 그리고 2013년 서비스분야 이용직종에서 구미시 최고장인으로 뽑힌 배홍직씨가 장려금 100만원을, 구미시 기획예산담당관실에서 정부 3.0 우수시책 추진 시상금 100만원을 각각 기탁하였다.

 이날 기탁식에서 남유진 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기금 200억 달성에 수고한 읍면동 기금조성추진위원장 등을 대표하여 신광도 기금조성추진위원장에게 42만 시민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고, 각 읍면동 기금조성 추진위원장 및 회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였으며, 수도권 유학생들의 숙원인 서울 구미학숙 건립비로 40억원을 쾌척한 LG디스플레이 관계자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또한, 남유진 이사장은 중국 삼국시대 촉(蜀)나라의 제갈량(諸葛亮)이 쓴 글에서 유래된 '집사광익(集思廣益)‘고사를 인용하여 “갑오년(甲午年) 새해는 민선5기 구미시정을 잘 마무리하고 지금까지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42만 시민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 2014년에도 더욱 안정된 기금 조성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교육도시’로 더욱 비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구미시장학재단은 글로벌교육특구 지정에 따른 교육도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08년 8월에 설립되었으며, 1천억 원의 장학기금 조성을 장기목표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구미교육사랑『장학기금 1계좌 갖기』시민운동은 42만 시민의 참여를 도모하여 2월 현재 만여명이 참여, 208억원이 조성되는 성과를 이루어 교육도시의 훈훈한 나눔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교육도시 구미시가 지속적으로 표명해온 ‘지역의 우수 인재육성이 미래 자산’이라는 공동목표를 인식해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 이익 환원운동이 이어진 것으로 시민이 함께 하는 구미의 대표적인 범시민운동이 되어왔다.

 지역 어르신들의 칠순 잔치 비용, 자녀들에게 받은 용돈, 주례비, 마을공동 작업장 운영수익금 등 개인과 지역의 소중한 자산 뿐 아니라 공무원들 또한 국․도정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 인센티브, 포상금 등을 기부하며 교육문화 자산마련에 기꺼이 동참하고 있다. 또한 재경향우회원, 국제자매도시 일본 자하현 오쯔시 국제친선협회원 등 국내외 타지역의 자발적인 성금들도 줄을 잇고 있어 금번 기금 200억원 돌파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한편, 장학재단에서는 그동안 모아진 장학기금에 대한 이자수익금으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12명의 장학생을 선발, 8억 5백만원을 지급하였으며, 금년에도 162명을 선발 3억 1천 2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구미학숙」은 오는 2월 14일까지 입사생을 모집, 3월에 개관할 예정으로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어 수도권에 유학중인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어주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시 장학재단은 기금 200억 돌파를 계기로 인재양성 사업에 더욱 힘을 모아 인재의 고장, 구미 만들기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