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재정자립도 5년간 꾸준히 상승...52.3%

도내 재정자립도 상승 지자체 2위 기록...23개 지자체는 하락

2014-02-06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하남시는 지난 5년간의 지방 재정자립도가 꾸준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하남시는 "이같은 사실은 경기도와 도내 시 23곳의 재정자립도 평균이 5년 전에 비해 6.3%나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4.2%정도의 괄목할만한 상승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시는 이에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 재정운영 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가 향상되어 건전재정을 운용하고 있는 우수한 자치단체로 평가받고 있다.하남시 5년간 재정자립도는 2009년 48.1%, 2010년 48.3%, 2011년 48.2%, 2012년 46.1%로 하락세를 보이다 2013년 52.3%로 반등을 나타낸 후 지속적인 향상을 예상하고 있다.재정자립도가 5년 전에 비해 향상된 요인으로는 도시개발에 따른 지방소득세·재산세(시·군세)가 증가하고, 그에 따른 자동차세·지방소비세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하남시는 분석하고 있다.하남시에 따르면 미사지구 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감북지구,지역 현안1지구, 2지구, 유니온스퀘어,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등 5년 후 인구 36만 명의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도시청사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의 완료시점인 2018년도에는 재정자립도 70%, 재정 자주도 80%이상의 도내 우수지자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자주재원 확충과 재정의 낭비요소를 차단하고, 과감한 지방재정 공개를 통해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킴은 물론 예산편성에서 집행까지 모든 절차를 공개,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하남시는 지난달 24일 안전행정부 장관으로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3년도 재정건전 운영 우수시로 선정”되어 전국 5위의 성적으로 인센티브로 3천만원과 표창을 받았다. 이는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채무액을 줄이면서 중·장기적인 자원배분과 분석으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폭넓은 주민의견을 수렴, 반영하여 사업우선순위에 따라 꼼꼼히 지방살림을 집행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