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 만들 것”
22일 열린 ‘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서 발언
2025-01-22 서효문 기자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해외 투자자. 즉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국내 금융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22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에서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며 “특히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제도 개선에 나서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자체적인 시장 평가 개선 노력을 지원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투자자 친화적인 증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세부적으로는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업권별 현장 간담회를 열어 외국계 금융회사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건의 사항 및 개선 과제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은영 HSBC 대표, 오종욱 JP모건체이스 대표, 오인환 소시에테제네랄 대표, 최광남 중국건설은행 부대표, 손영창 ING증권 대표, 신진욱 메릴린치증권 대표 등이 참석해 국내 영업과 관련한 여러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실명 확인 의무 등 규제로 인한 영업부담, 자본금 운용 관련 애로, 글로벌 관행에 맞춘 규제 개선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