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다보스포럼 준회원 자격 참석

'다보스포럼'에 국내 중소중견기업 최초 준회원 자격 참석 'JPMHC'서 글로벌 투자사 등 30곳과 협력 논의

2025-01-23     이용 기자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루닛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국내 중소중견기업 최초로 준회원 자격을 얻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WEF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WEF는 전 세계 정치 지도자와 기업인 등 글로벌 리더들이 한 데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행사다. 올해 54회째를 맞는 WEF는 '신뢰 재구축(Rebuilding Trust)'을 주제로, 각국 정상급 60명 등 2800여 명이 참석했다. 루닛은 지난해 11월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WEF 내 1000여 개 회원사 중 의료AI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WEF의 준회원으로 승급해 WEF에 영구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WEF에서도 주요 글로벌 제약사 최고경영책임자(CEO)들과 교류했으며, 글로벌 의료기기 파트너사 대표들과 협업 논의를 이어갔다. 각국 정부 관계자 및 주요 기업 관계자, 비정부기구(NGO) 대표들과의 교류를 통해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분야에 AI가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AI 및 데이터 기업 등 총 300여 명에 이르는 인사들과 만나 루닛이 개발하는 AI 플랫폼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서 대표는 WEF에 앞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HC)'에 참석했다. 서 대표는 JPMHC에서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 등 30여 곳과 파트너링 미팅을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 기간 루닛은 여러 기업 및 투자사로부터 투자 및 인수 의향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새해를 맞아 JPMHC와 WEF 등 미국과 유럽에서 열린 세계 최정상급 연례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탄탄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