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상품 AI가 추천”…이마트24, ‘AI 상품추천 서비스’ 도입

AI가 추천한 상품 중 90% 이상 완판

2025-01-23     강소슬 기자
이마트24가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편의점 이마트24는 경영주의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AI 상품추천 서비스'를 이달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AI상품추천 서비스는 해당 점포와 유사한 점포를 AI알고리즘으로 찾고, 해당 점포에서는 판매하지 않지만 유사점포에서 판매량이 높은 상품(담배·서비스 상품 제외)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각 점포의 POS매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상품 카테고리, 판매 비중 및 팔림새를 기준으로 해당점포와 가장 유사한 점포 10개를 선별하게 되는데, 이 유사점포에서는 잘 팔리는 상품이지만 해당점포에는 도입하지 않은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다. 경영주들은 AI상품추천 서비스를 통해 최근 일주일간 유사점포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상품 25개를 추천받을 수 있다. 추천 상품은 △판매량 상위 상품 △최근 판매 급상승 △신상품 여부 △점포별 재고 보유 여부 등을 AI가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출해 내는 것이다. 이마트24는 AI상품추천 서비스를 통해 △판매가 잘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추천 △경영주 해당 상품 발주 및 진열 △고객이 원하는 상품 증대로 이어지도록 해 점포 매출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직영점 17개점을 대상으로 AI상품 추천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추천받은 상품 중 90%가 완판되고 재발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 추천상품이 고객 구매로 이어지는 적중률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추천 상품이 높은 적중률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AI 상품추천 서비스가 이마트24의 전국 매장에서 매일 발생되는 60억건 이상의 거래데이터, 8만개 이상의 취급상품 등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점포의 유사성을 분석했기 때문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AI상품 추천 서비스를 통해 경영주의 상품 발주를 돕고, 고객의 구매를 유도, 구매 전환율을 높여 궁극적으로 가맹점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