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지난해 매출 9436억원…제약업계 1위

2015-02-06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매출액 9436억원을 기록하면서 상장 50여년 만에 최초로 업계 1위 자리에 등극했다.유한양행은 6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5% 오른 9436억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7%오른 61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지난해 4분기 유한양행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1% 증가한 258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3.2% 증가한 199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유한양행이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 9436억원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유한양행의 뒤를 이어 녹십자가 8882억원, 한미약품이 7301억원, 대웅제약이 6748억원, 동아ST가 595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매출액을 공시했다.유한양행이 지난해 다국적제약사들과의 대형 품목 파트너십을 맺고 주요 품목을 성장시킨 것이 매출액에 큰 기여를 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유한양행은 지난해 원료의약품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업계는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이 1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올해는 회사 창립 88주년이 되며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1위 자리를 더욱 걷건히 다지는 새 역사를 창조하자”고 신년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