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작년 해외송금 이용 10억불 돌파 “연간 최고”
해외송금 이용건수 61.6만건
2025-01-23 서효문 기자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카카오뱅크(이하 카뱅)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카뱅을 통한 해외송금 이용 금액이 총 1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카뱅이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연간 최고 실적이다.
카뱅은 세계 주요 22개국에 12개 통화로 제공 가능한 '해외계좌 송금'과 웨스턴유니온(WU, Western Union)과 협업, 전세계 200여개국에 1분 내로 송금이 가능한 'WU빠른해외송금' 등 2가지 해외송금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카뱅은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오픈 때부터 해외송금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수수료 체계를 단순화했다. 쉽고 간편한 이용방법으로 해외 송금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여 큰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지난해 카뱅 해외송금 이용 금액은 총 10억 달러를 돌파, 출시 이후 누적된 해외송금 이용 금액은 총 54억달러에 이른다. 해외계좌에서 카뱅으로 해외송금한 금액도 1년 기준 최초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해외송금 이용건수 또한 역대 최고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한 해 동안 약 61만6000건의 해외송금이 이뤄져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17년 약 1만건에 머물렀던 월 평균 송금 건수는 현재 5만 건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송금 이용 고객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 해 동안 해외송금을 1회 이상 이용한 고객의 수는 약 13만1000명이었다. 이들 중 약 60% 이상의 고객들은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을 사용한 이력이 있는 기존 고객이다. 카뱅의 간편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들이 다시 카카오뱅크를 찾으면서 고객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뱅 관계자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경험한 많은 고객들이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을 다시 찾아주신 덕분에 연간 이용 금액 10억 달러 돌파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카카오뱅크는 앞서 'WU빠른해외송금' 착오송금 반환수수료 전액 환급 제도를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