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경제활성화 최우선”733억원 규모 경기부양대책 추진
숙원사업 조기발주 등 공공부문 경기부양 견인, 서민경제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해남군이 경기 불황과 고물가에 따른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총 733억원 규모 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농수축산을 비롯해 소상공인, 일자리 등 5개 분야에 걸쳐 추진되는 이번 대책은 민간의 경기 활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사업을 발굴, 조기 추진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등 서민경제의 체감효과를 높이는 경기 활성화 전략이 적극 추진된다.
우선 설 명절을 전후해 총 641건, 318억원 규모의 주민숙원사업을 조기 발주한다. 군은 1월 중 192건, 95억원에 이어 2월 중 449건, 223억원 규모의 주민숙원사업을 조기 발주해 명절 체감경기 부양에 나선다.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선순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해남사랑상품권은 올해 1,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공무원 복지포인트 24억여원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설 명절 이전 지급하고,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행사를 2월 한달간 진행한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시설개선과 경영컨설팅, 마케팅 등에 연중 6억 2,000만원을 투입하며, 소상공인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사업장 전기요금, 배달수수료, 카드수수료, 풍수해보험 자부담금 등으로 4억 3,000만원이 지원된다.
농수산물 가격하락과 소비부진으로 어려운 농수축산업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총 123억여원이 투입된다.
농어민 공익수당 1인당 60만원, 총 98억원 규모를 적기 지급하며, 해남군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중소농 종자재 반값지원에도 5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관내 농산물 소비촉진 확대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에서는 농수특산물 최대 46%,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전 품목 20%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