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16년간 이어온 나눔... 은행나무마트 4000만원 상당 쌀 기부

매달 수익금의 10% 적립 10kg 백미 1300포 기부 16년간 누적 기부한 쌀 2만 900포 5억 2천 5백만 원 상당  

2024-01-24     김현아 기자
23일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은행나무마트’(대표 노수봉)에서 저소득 주민을 위해 백미(10kg) 1,300포 4,0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달식은 23일 오전 9시 시흥5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했다. 은행나무마트’는 시흥2동과 시흥5동 주민센터에 각각 백미 650포를 기탁했다. 행사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노수봉 은행나무마트 대표, 시흥5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함께했다.

 은행나무마트는 매달 수익금의 10%를 적립해 지난 2009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저소득 주민을 돕기 위한 쌀을 동 주민센터에 기탁하고 있다.

 지난 16년간 누적 기부한 쌀은 2만900포로 금액으로는 5억 2천 5백만 원에 달한다.

 노수봉 은행나무마트 대표는 “갑진년 설 명절을 앞두고 저소득 주민에게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살피며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올해에도 변함없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주신 은행나무마트 노수봉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라며 “기부해주신 소중한 쌀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