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응원열기 한파 녹일 기세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응원 위한 스케이트 동아리 결성 봇물 온라인 서명 운동 8000명 돌파 등

2025-01-24     황경근 기자
춘천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를 위한 응원 열기가 한파도 녹일 기세다.

춘천시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기준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온라인 서명운동 참여자는 8374명이다. 지난 12일 온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한 지 단 12일 만이다.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를 위한 춘천시민의 열망을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서명과 함께 오프라인 서명에도 2023년 12월말 기준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은 현장실사 및 2차 심사가 있을 3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스케이트 동아리도 곳곳에서 30여 개가 결성됐다. 춘천시청 부서는 물론 교육지원청에서도 스케이트 동아리를 만들어 국제 스케이트장 춘천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 체육계과 자생단체, 경제, 문화, 종교 등 모든 시민 분야에서도 릴레이 응원 동참에 나서고 있다. 23일 기준 릴레이 동참은 70여건이 넘었으며, 1월안에 100건이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 17일에는 춘천예술마당 봄내극장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를 염원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홍천 꽁꽁 축제와 화천 산천어 축제에서 게릴라 홍보를 펼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힘이 가장 중요한 만큼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릉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철거를 앞두고 있다. 국제스케이트장 예정 부지는 송암동 137번지 일대다. 특히 춘천은 1934년 춘성군 체육협회 주최 빙상경기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우두강 빙상대회(1962년), 제52회 전국체육대회 동계 빙상대회(1971년), 동계아시안게임(1991년) 개최 등 빙상의 본고장으로서 오랜 빙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다.